[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이후 급랭했던 정국 분위기를 정상화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열었습니다.
4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을 위해 협상을 했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오늘 오전 회동을 열었는데, 결국 불발됐군요?
[기자]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첫 번째는 추경 심사와 관련한 내용을 합의문에 넣을지 여부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은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를 넣자고 주장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아예 합의문에서 추경이라는 말을 빼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회동 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추경 논의조차 못 하겠다고 하는 건 대선 불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추경은 법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심사는 못 들어가도 국회가 논의도 못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국민의 요구가 얼마나 높은데…. 저는 이건 자유한국당이 정권 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이건 대선 불복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합의문에 추경을 계속 논의한다고 해서, 현시점에서는 동의해 줄 수 없다고 했는데, 그게 동의가 안 되면 다른 합의도 어렵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했기 때문에….]
두 번째는 청와대를 다루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조국 민정수석 등이 출석하는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으로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검증하자는 입장이었는데 반해, 자유한국당은 조 수석 등의 출석을 약속하라는 입장이어서 역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런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민주당은 조금 전인 1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가 합의에 실패했는데, 이렇게 되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인사청문회는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임위 냉각기를 갖자던 자유한국당이 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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