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런던 아파트 화재로 숨진 사망자 수가 최소 58명으로 늘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런던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로 기록됐는데,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30분 만에 24층짜리 아파트를 모두 태워 버린 런던 화재.
2차대전 이후 런던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로 기록됐습니다.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30명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스튜어트 쿤디 / 런던 경찰청 국장 : 애석하게도 그랜팰 타워 사고로 지금까지 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조사됐고,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여전히 정확한 실종자 수를 파악할 수 없어 희생자 수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주민도 10명이 넘습니다.
'예고된 인재'로 지적받는 이번 사건에 미흡한 대처로 분노의 대상이 된 메이 총리는 이를 의식한 듯 관저에서 피해 주민들을 면담했습니다.
초기 대응과 지원이 충분하지 못했음을 인정한 메이 총리는 투명하고 개방적인 공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또 전날 발표한 긴급 기금 75억 원을 필요하다면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생존자 모두 3주 안에 새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처럼 뒤늦게라도 사태를 수습해 보려 나섰지만 정부의 긴축 재정과 잘못된 주택 정책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시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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