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중부 지역에서 불볕더위 속에 일어난 대형 산불로 숨진 사람이 적어도 43명, 부상자는 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차량으로 산간 도로를 이동하다 화염에 갇혀 자동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소방관 6백여 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각 17일 오후 포르투갈 레이히아 주 페드호가우 그한데에서 일어난 산불은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며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요즘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불볕더위 속에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형 산불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 산불 60여 건이 일어나 소방관 천7백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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