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정훈 / 제보자

포항 북쪽 9km 지역으로 진앙지가 다시 정정이 됐습니다. 8km가 아니라 9km고요. 규모는 5.4입니다. 혹시 제보자 전화 연결돼 있나요?

그러면 전화연결해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당히 놀라셨을 텐데 YTN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먼저 지금 어디 계시는 누구신지요?

[인터뷰]
저는 경남 김해에 있고 류정훈이라고 합니다.


경남 김해에 있는 류 선생님. 지진을 느끼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회사에 업무를 보고 있는데 좀 고층이라서 있는데 갑자기 큰 굉음과 함께 엄청나게 흔들렸습니다.


굉음도 들렸습니까?

[인터뷰]
네. 구구구구 하는 그런 큰 굉음이 나면서 좀 많이 흔들렸습니다.


지금 현재 계신 데가 고층이라고 했는데 몇 층이시죠?

[인터뷰]
여기 8층입니다.


8층인데 어느 정도의 굉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일상생활을 하면서 듣기 힘든 정도의 큰 소리가 나면서 흔들렸습니다. 많이 흔들렸어요.


그게 무슨 소리인지 파악은 되세요?

[인터뷰]
아마 건물이 흔들리면서 나는 그런 소리인 것 같습니다.


지금 계신 데는 경남 김해이시잖아요.

[인터뷰]
네.


김해에서도 그 정도의 진동을감지했군요.

[인터뷰]
네. 2016년도 9월에 경주에서 큰 지진이 있었잖아요. 그때 만큼의 큰 진동과 함께 엄청나게 흔들렸습니다.


지난해 9월 12일이었죠. 경주에서 지진 발생했을 때 그때 느꼈던 흔들림을 거의 비슷하게 느끼셨다고요?

[인터뷰]
네. 그것만큼 엄청나게 크게 흔들렸어요. 몸도 흔들리고 직원들도 다 놀라서 다 나가고 그렇게 했습니다.


류 선생님 전화 끊지 마시고 잠깐만 기다려주시고요. 지금 저희 화면에는 다른 제보자의 화면이 들어오는데요.

방 안에서 촬영된 화면인 것 같습니다. 이게 잠깐 그냥 들어보시죠. 위에 놓여있던 스피커인가요.

물체가 떨어질 정도의 강한 진동이 느껴지는데요. 집 안에서 지금 저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류 선생님이 작년에 느꼈을 때 그리고 올해 느꼈을 때 큰 차이가 없습니까? 몸으로 느끼기에는?

[인터뷰]
네, 큰 차이가 없을 정도였고 16년도 9월에도 되게 깜짝 놀랐는데 한참 있어서 오늘 또 이렇게 이런 지진을 겪고 나니까 더 놀랐어요, 지금. 그렇죠. 작년에도 이런 일을 당하신 적이 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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