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가뭄 부추기는 폭염...물, 하루 7mm씩 증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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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은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은 날씨 탓이 가장 크지만, 일찍 온 폭염도 문제입니다.

더위에 물이 하루에 7mm씩 증발하고 있는데, 예년보다 50%나 늘어난 양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비가 내린 강바닥이 금세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바짝 메마른 땅에 바로 스며들고 표면에 남은 수분은 햇살에 말라 버린 것입니다.

서울의 월별 수분 증발량을 보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평년보다 30에서 70mm가량 많았습니다.

특히 기온이 30도를 웃돌기 시작한 5월에 증발량이 급증했고, 6월도 85.3mm로 평년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하루에 7mm 정도의 물이 수증기로 변해 사라지는 셈입니다.

소나기가 내려도 가뭄을 완화하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특히 온도가 더 오르면 증발량은 더 커지게 됩니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은 전국적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주 후반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주말 무렵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은 저수지나 우물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뚜껑을 만들어 덮어주면 아까운 물이 증발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밭작물과 과수원은 토양을 볏짚이나 비닐로 덮어주면 수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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