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까지 '대마초'... 마약 수사 연예계 확산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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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에 이어 중견 배우 기주봉 씨와 정재진 씨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가수 가인 씨도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예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견 배우 기주봉 씨와 정재진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수유동에 있는 주차장과 카페에서 지인인 정 모 씨부터 대마초를 받아 피운 혐의입니다.

두 사람 다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검사 결과는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 : (과거에도 대마를 피운) 전력이 있고 범죄사실을 부인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소변이나 모발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두 사람과 친구 사이인 정 씨는 자신의 친인척을 연극에 세워달라면서 공짜로 대마초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미 구속된 정재진 씨에 이어 기주봉 씨에 대한 구속 여부도 이번 주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SNS를 통해 지인이 마약을 권했다고 폭로한 가수 가인 씨도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6일, 담당 수사팀이 직접 가인 씨를 찾아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틀 뒤에는 가인 씨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 모 씨도 경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앞서 의경 복무 중이던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는 지난해 자신의 집에서 가수 연습생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아이돌에서 중견 배우까지 대마초를 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관련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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