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대형 화물차가 유치원 버스를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어린이들이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 큰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채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란색 버스의 뒷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버스를 들이받은 대형 화물차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중부내륙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화물차가 유치원 버스를 들이받은 건 오전 10시 40분쯤.
버스에는 경북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과학관으로 견학을 떠나던 유치원생 44명과 인솔 교사 등 모두 4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터널 안에서 24톤 화물차와 유치원 버스가 부딪친 아찔한 사고.
다행히 유치원생들이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한 명이 입술을 다쳤고, 또 다른 한 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솔교사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어린이와 교사는 예정했던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 애들 2명만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애들은 정상적으로 원래 목적지로 그쪽으로 다 이동했어요.]
사고 당시 터널에서는 배수로 정비 작업 때문에 2차로가 통제됐지만, 화물차 운전자 50살 유 모 씨가 서행하던 유치원 버스를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채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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