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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한인 피살, 기막힌 반전..."범인은 내연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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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필리핀 세부에서 한인 남성을 살해한 진범들이 붙잡혔습니다.

애초 피해자의 가방을 훔친 이웃들이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우리 경찰의 수사 결과 내연녀가 현지 남자친구와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필리핀 세부.

여행가이드로 일하던 한국인 47살 황 모 씨가 집에서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수사 하루 만에 이웃 필리핀인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숨진 황 씨의 열쇠와 휴대전화가 든 가방을 가지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겼습니다.

범인을 잡은 듯했지만, 뜻밖의 장애물이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유력한 증거물인 줄 알았던 혈흔 묻은 셔츠의 DNA 분석 결과, 피해자와 일치하지 않은 겁니다.

현지에 파견된 우리 경찰은 원점으로 돌아가 교민과 공조 수사를 시작했고, 그 결과 새로운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숨진 황 씨의 SNS 계정에서 20살 필리핀인 내연녀가 사건 당일 황 씨의 집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4시간에 걸친 동안 심문 끝에 내연녀는 범행 일체를 털어놨습니다.

[이지훈 / 경찰청 외사수사과 경감 : 내연녀가 당시 피해자 집에서 물건을 훔친 사실이 있는데 피해자가 그걸 알고 심하게 폭행했습니다. 이에 격분해서 내연녀가 자신의 필리핀인 남자친구와 공모하여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 경찰은 달아난 필리핀인 범인 검거를 위해 현지 경찰과 계속 공조 수사할 예정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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