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비행기에 테러 모의 신고가 들어와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단순 교통사고가 테러로 오인되는가 하면 테러 위협 때문에 최대 록 페스티벌도 취소되는 등 유럽 전역이 테러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슬로베니아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독일 쾰른 본 공항에 비상 착륙합니다.
테러 모의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쾰른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기내에서 폭탄 등을 언급하며 테러에 관해 얘기했고 이를 들은 승객이 신고하며 비상착륙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항공기에서 남성 3명을 체포하고 이들의 배낭에서 폭발물을 제거했습니다.
[크리스토프 길르 / 쾰른 경찰 대변인 : 비행기 안에는 세 명의 용의자에게 할당된 배낭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독일 폭발물 전문가가 발견했고 그의 통제 아래서 터뜨려 제거했습니다.]
승객 151명은 비상탈출용 미끄럼틀로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쾰른 본 공항에 도착하려던 다른 비행기 10대가 항로를 우회하고, 20대는 출발이 지연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재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만약 테러 계획이 사실이라면 엄청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유럽은 잇단 테러로 불안감이 높아지며 극도로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차량 한 대가 행인들을 덮쳐 8명이 다치며 한때 테러 불안감이 높아졌지만 단순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일에서는 테러 위협 때문에 최대 록 페스티벌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축구장에서는 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해 1,5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테러 공포가 유럽인들의 일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61120360414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