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애국과 정의가 보상받는 정정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이념의 정치와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 참석한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민의 애국심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킨 것은 독립운동가들의 신념이었고, 6·25 전쟁 때 피 흘렸던 국군이 조국의 땅을 넓혔으며, 베트남 참전용사의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 경제가 살아났다고 기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반드시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이념에 이용되지 않고 이 땅의 모든 아들, 딸들에게 존경받도록 만들겠습니다. 그것이 응당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독립과 호국의 전장이 아닌 산업의 현장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조국 경제에 디딤돌을 놓았고, 청계천에서 젊음을 바친 여성 노동자들의 희생이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다며 이것이 바로 애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헌신은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공헌한 분들이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데도 앞장서 달라면서 정부도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하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라며 정정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면서 현충일 추념사를 마쳤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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