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쯤 경북 성주 야산에서 불이 나 5시간째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충남 당진과 서울 수락산에서도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성주에 산불이 난 게 12시 10분쯤인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불이 난 지 5시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성주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여기에 바람까지 비교적 강하게 불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4대를 투입해 진화를 벌였는데, 불길이 잡히지 않자 7대를 추가로 투입해 지금은 모두 헬기 11대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65%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북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 야산인데요.
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도 산불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인데요.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 뒷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40분 만에 큰 불길은 잡았고,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보다 이른 오늘 새벽 0시 40분쯤에는 서울 수락산에서 또 한 번 불이 났습니다.
이미 지난 1일 시작된 큰불로 축구장 6배에 이르는 산이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오늘도 1시간 정도 불이 이어지면서 산림 300ha를 태우고 나서야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난 1일 불이 났던 곳에 남아있던 불씨가 되살아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 대구와 경북 성주 등 영남 내륙지역, 또 충북 충주 등 전국 21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과 들이 바짝 마른 데다 바람도 비교적 강하게 불고 있는 만큼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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