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배치 보고 누락과 진상조사, 국내의 사드 관련 파장에 대해 미국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방미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불가피한 방어 조치임을 강조해왔습니다.
[해리 해리스 / 美 태평양사령관 (4월 27일) : 며칠 내 가동될 사드는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을 더 잘 방어하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같은 배치 결정을 번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한 한 겁니다.
다만 배치 결정까지 절차상의 문제는 짚고 넘어가겠다는 뜻을 미국에도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홍석현/ 미국 특사 (지난달 19일) : 국내의 절차상의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것, 국회에서 그 문제가 논의되어야 한다는 그런 필요성에 대해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를 이해한다는 입장이지만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갈등이 불거지지 않을지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비용 분담 문제까지 제기할 경우 갈등은 더욱 증폭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성남 외교부 차관에 이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조율차 워싱턴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양측은 사드는 물론 한미FTA 등 동맹 현안에 대한 미묘한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본격적인 물밑 조율에 들어갑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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