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사이 경기도 평택시 일대에 4시간 넘게 수돗물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더운 날씨로 평소보다 물 사용량이 급증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음식점입니다.
부엌 싱크대에 미처 씻지 못한 접시가 쌓여 있습니다.
저녁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장사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성자 / 인근 상인 : 한 7시 반쯤부터 물이 안 나와서 지금 손님들 맥주잔도 제대로 닦지 못하고 계속 같은 잔에 추가해드렸어요.]
용이동과 합정동 등 다른 평택시 일부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7시 반쯤부터 자정 무렵까지 4시간 넘게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상가 공용 화장실입니다.
변기와 세면대 물이 나오지 않아 시민들이 수 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물 사용량이 급증한 게 갑작스러운 단수의 원인이었습니다.
평소 시간당 2천여 톤 수준이던 사용량이 한때 두 배 가까이 치솟은 겁니다.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 평소보다 (사용량이) 40~50% 이상 늘었습니다. 물 들어오는 양은 시간당 2천 톤 정도인데 아까 보니까 4천5백 톤까지 쭉 빠졌거든요.]
수돗물 공급은 평택시와 수자원공사가 물 공급량을 늘리면서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4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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