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너울·침수 주의...다시 여름 더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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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민 / 기상 캐스터

[앵커]
어제부터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이 나타나면서 내일까지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겠습니다. 해안 낮은 지대 주민들은 침수 피해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주말 날씨는 어떤지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캐스터]
안녕하세요?

[앵커]
슈퍼문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해수면이 상승한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작년 11월에는 68년만에 가장 큰 슈퍼문이 뜨면서 갑작스러운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저지대 곳곳이 침수됐었는데요. 어젯밤 달이 지구에 최대로 근접하면서 슈퍼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보통 지구와 달의 거리가 38만 킬로미터 정도인데 이번에는 달이 지구에 35만 7000킬로미터까지 다가와 평소보다 약 2만 킬로미터 정도 가까워진 건데요.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환한 보름달이 아니고 그믐달이라는 겁니다. 지난해에는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놓인 보름 때라 전에 없이 큰 보름달이 뜬 것이지만 올해는 태양과 달, 지구 순으로 놓이는 그믐 때라 큰 달을 볼 수는 없습니다.

달과 지구가 이렇게 가까워지면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커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게 되는데요. 내일까지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서해안의 해수면 높이가 가장 높게 오르겠습니다.

특히 인천과 평택 등지에서는 밀물과 썰물 차이가 10m 안팎까지 벌어지면서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차가 클 때는 밀물 시에 평소보다 물이 빠르고 높게 차올라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지난해 11월 슈퍼문의 영향으로 인천 소래포구 등 해안가 어시장과 해안도로 등이 바닷물에 침수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범람이나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요즘 바람이 강한 날도 있었는데 파도 주의해야 할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해수면 상승이 크지 않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동해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바다의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너울성 파도가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을 맞아 야외 활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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