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폭염 비상...장마 뒤 집중호우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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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도 지난해처럼 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8월부터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태풍은 2개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째 이어진 5월 폭염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5월 중순부터 유난히 일찍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다음 달에도 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상전망에서 6월 시작부터 예년 기온을 웃도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장마철에도 많은 비를 기대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보통 우리나라 여름철 날씨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은 여름철 전반, 남쪽 해상에서 점차 발달해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발달한 뒤 여름철 후반에나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확장해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장마전선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장마가 늦어지거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중부지방은 지금보다 가뭄이 더 심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장마 뒤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오겠고, 8월부터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10개~12개 정도가 발생해 이 가운데 예년과 비슷한 2개 정도가 한반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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