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오후 미사일 발사한 미사일은 '북극성 2형'이었다며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김정은이 직접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조금 전 미사일 시험 발사 소식을 발표한 거죠?
[기자]
어제 오후5시쯤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발사 12시간 좀 넘어서 발사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지대지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 발사가 또 한 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극성 2형은 잠수함 발사 미사일, 북극성을 지상 공격용으로 개조한 미사일입니다.
고체 연료 엔진을 쓰기 때문에 기습 공격이 가능하며, 사거리는 2천 킬로미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에도 북극성 2형을 발사해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석 달 만에 다시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미사일 실전 배치를 목적으로 하고 진행됐다며 또 다른 신형 미사일인 북극성 2형도 실전 배치를 눈 앞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이번 발사도 이동식 발사대인 무한궤도형 발사대에서 발사 후 점화하는 콜드 론치 기술을 확실하게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핵탄두와 타격 정확성도 다시 한 번 검증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발사를 지켜보고 크게 만족을 나타내고 북극성 2형이 요구하는 목표에 확고하게 도달했다며 이제 빨리 대량 생산해 실전 배치시켜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미 제국주의자와 추종 세력에 맞서 핵 무력을 다양화하고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들만의 주체 무기와 핵 공격 수단을 더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5시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발사한 북극성 2형은 최대 정점 고도 560km, 비행 거리 500㎞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일주일 전에도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 12형'을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2일 동안 벌써 두 차례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셈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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