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리튬전지로 작동하는 휴대용 선풍기 사용하는 분들 많은데요.
대부분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데다 폭발 위험까지 큰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초등학생들이 쓰던 휴대용 선풍기의 리튬전지가 폭발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제품의 리튬전지는 안전성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리튬전지로 작동되는 휴대용 선풍기 7개 제품을 확인했는데 5개 제품의 리튬전지가 안전인증번호 표시가 없었습니다.
리튬전지는 크기에 비해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휴대용 기기에 많이 사용되지만, 과열이나 합선 등이 일어나면 폭발할 위험이 그만큼 높습니다.
실제로 리튬전지를 쓰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배터리 화재 민원은 최근 3년 동안 2백 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특히 리튬전지는 반드시 보호회로를 장착해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정남 / 한국소비자보호원 책임연구원 : 리튬전지에 부착된 보호회로는 리튬전지 자체의 오류나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휴대용 기기가 고장나거나 불량일 때 발생할 수 있는 과열과 화재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휴대용 선풍기를 살 때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리튬전지의 안전인증 번호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불법 제품입니다.
또 휴대용 선풍기를 충전할 때 전압이 높은 고속충전기는 피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 유통 매장과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파는 휴대용 선풍기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해 안전대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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