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긴급회의 개최...추가 대북 제재 논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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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가 뉴욕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강도 높은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특히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는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긴급회의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유엔 안보리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대북 제재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먼저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대사들은 추가 대북 제재를 포함해 더욱 강력한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에 나설 경우 중국이 강도 높은 제재안 마련에 동의한 만큼 추가제재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또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중단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북한이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김정은과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대북 압박과 함께 대화의 가능성도 열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는 이에 앞서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설 경우 추가 제재를 포함해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추가 중대 조치로는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 제한과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 금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프랑스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와 함께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면서 합의 도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에 따라 우선 대북 수출 제한 품목을 확대하는 등 제재의 이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북한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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