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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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양국은 회담을 통해 확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군요?

[기자]
오늘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미국 대표단과 우리 측 외교·안보 대응팀이 첫 한미 당국 간 협의를 진행했는데요.

여기서 한미 정상 회담을 다음 달 말, 워싱턴에서 조기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부 일정과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추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협의에는 우리 측 정의용 외교·안보 태스크포스 단장이, 미국 측은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참여했습니다.

미국은 또 확고한 한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고, 한미는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공동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이 대북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아울러 올바른 여건이 조성되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과감하고 실용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장을 직접 방문해 포틴저 보좌관과 7분간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4개국과 유럽연합에 파견할 특사들과 오찬도 함께했죠?

[기자]
오늘 청와대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에 파견할 특사단과 문 대통령의 오찬이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어느 때보다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물려받았고, 6개월 이상 정상 외교의 공백이 있었다면서, 특사단 파견은 정상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특사로 가는 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맞춤형 특사라며, 새 정부의 정치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해졌음을 강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해찬 중국 특사는 중국 측에서 한중 정상회담의 조율을 원하고 있고,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에서도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는 평이 나온다며 특사 활동을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홍석현 미국 특사는 한반도 정세가 민감한 시기에 가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미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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