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신원 첫 확인...단원고 고창석 선생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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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처음으로 한 명의 신원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단원고 고창석 선생님인데요,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발견된 정강이뼈가 고창석 선생님 유해였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던 맹골수도 바다 밑에서 길이 34cm의 정강이뼈가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사 결과 정강이뼈는 단원고 고창석 선생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유해로 신원이 공식 확인된 것은 고창석 선생님이 처음입니다.

[이양한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유전자과장 : (유해에서) 데이터가 나오고 그 유전자형과 가족의 DNA를 서로 비교해서 혈연관계가 성립되는지를 통해서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애초 신원 확인은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강이뼈 상태가 좋아 빠르게 신원이 파악됐습니다.

세월호 선체에서도 많은 유해가 나오고 있지만, 인양 해저에 있던 정강이뼈가 미수습자로 확인되면서 유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4층 객실에서 온전한 상태로 나온 유해 한 구는 치아 상태로 미뤄 단원고 조은화 양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어 3층 일반인 객실에서 나온 30여 점의 유해 가운데는 두개골도 있어, 미수습자 가운데 적어도 3명은 나온 셈입니다.

세월호 현장 수습본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선체의 미수습자 수색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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