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의 일정은 기밀이고, 주변은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철저하게 통제하는 모습, 이런 것이 흔히 떠올리는 대통령 경호일 겁니다.
그런데 취임 닷새째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격의 없이 손을 잡고, 셀카를 찍으며 국민과 새로운 소통방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뒤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대통령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하나둘 플래시가 터지더니, 이내 대통령과 시민들이 어깨를 마주 대고 셀카를 찍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대화 뒤에도 셀카 세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회 취임선서 뒤에도 다가오는 사람들을 강제로 막아서는 엄격한 경호는 없었습니다.
선거 유세 기간에는 셀카는 물론 프리허그 등 유권자들과 다양한 접촉이 가능하지만, 국가 수반이 된 뒤에는 검증을 거친 사람만 근접할 수 있는 것이 경호의 원칙입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주영훈 경호실장에게 경호를 좀 약하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는 취임사와 맥을 같이 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참모들과 커피 마시며 산책하고, 직원들과 어울려 함께 식사하고, 국민과 얼굴 맞대고 사진 찍는 대통령의 친근한 소통 방식이 변화를 부르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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