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낮 전국 곳곳에서 돌풍을 동반한 세찬 비가 몰아쳐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은 잔뜩 움츠린 하루였습니다.
강풍에 따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있는 힘껏 우산을 붙잡아도, 비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걸음걸음마다, 우산과 한바탕 전쟁을 하는 시민들.
퍼붓는 빗줄기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혼비백산 뛰어다니기 바쁩니다.
[김민정·김소희·김민지 / 경기 고양시 백석동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비를 사러 뛰어가서 샀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우비가 자꾸 뒤집힐 것 같아요.]
오후 한때 서울에는 최대 초속 23m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초여름 날씨에 반팔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은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김진영·정진우 / 경기 파주시 금촌동 :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온도도 많이 내려가서 데이트하기 많이 불편하네요.]
나무와 꽃도 비바람에 떨었고, 꽃놀이를 즐기던 시민들도 갑작스러운 불청객에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김대현·문미화 / 서울시 염창동 : 주말에 꽃구경 왔다가 갑자기 비가 와서 많이 놀랐어요.]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천 공사장에서는, 3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부러지고, 건설 자재가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고, 청주에서는, 바람에 뽑힌 가로수가 달리던 경차를 덮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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