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충청 일부 지역에 강풍과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충북 괴산군 괴산읍 월드아파트 6층 옥상에 있던 철판 덮개가 강풍에 날려 아파트 주차장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부서졌고, 10여 분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으로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예산과 태안 등 충남 서북부 지방에서는 오후 3시쯤 강풍과 함께 지름 1∼2㎝의 우박이 2~3분가량 쏟아졌고,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도 났습니다.

기상청은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 형성된 비구름대가 점차 내륙으로 확대하면서 비바람과 함께 우박이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정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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