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단계 없이 오늘부터 곧바로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합니다.
대통령으로서 첫 인사는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통 대통령 당선인의 첫 인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 선임입니다.
각 부처의 업무를 파악하면서 대통령의 공약을 정부 주요 정책으로 가다듬기 위해 인수위원 20여 명을 먼저 발표합니다.
[윤창중 / 18대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2012년 12월 27일) :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관한 1차 발표가 있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이런 절차가 없습니다.
선관위 전체 회의 의결 직후 곧바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인수위원 선임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대신 청와대 참모진을 곧바로 임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의 임명동의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총리나 장관과 달리 곧바로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민정수석, 대변인이 우선 임명 대상입니다.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도와 청와대 조직의 틀을 잡아야 하고, 안보실장은 북핵 위기 속에서 안보 상황 전반을 챙기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주재해야 합니다.
민정수석은 앞으로 임명될 장관 등의 검증을 담당해야 하고,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으로서 주요 발표를 담당하게 됩니다.
청와대 인선이 완료되면 새 정부의 내각 구성이 비로소 시작됩니다.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최소 1~2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곧 구성될 청와대 참모진들이 당분간 새 정부 국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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