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당 대표실을 방문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오늘 아침에는 굿모닝으로 시작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정권 교체를 이룬 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우리는 처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많은 상처를 받고 어떠한 경우에도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야-야 대결이 됐고 경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그런 수구세력과 대결을 했다고 하면 우리 입장도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상처 받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경륜과 경험을 가지신 분이고 또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좋은 약속과 공약을 하셨습니다. 반드시 상처 받은 국민들을 따뜻하게 대통령으로서 감싸안으시고 국민통합, 정치 대결 없는 그러한 협치, 나아가서는 변화와 미래로 가는 그런 대한민국을 위해서 개혁도 해 주시고 경제도 민생도 아우러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안철수 후보가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는 데 실패했고 우리가 승복하는 것은 더 큰 민주주의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대통령님께서 국정을 펴나가시는 데 당으로서 협력에 방점을 두고 또 야당으로서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대통령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희를 찾아주신 데 대해서 우리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감사합니다. 우리 대선 동안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전력을 다하셨는데 먼저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철수 후보님하고는 서로 축하와 위로를 나누는 그런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정권교체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했습니다마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마음이나 또 정권교체 이후에 한편으로는 개혁하고 한편으로는 통합하는 그런 면에서는 저나 안철수 후보나 또 저희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나 저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선거 직후라서 여러모로 경황이 없을 텐데 또 이렇게 방문도 허용해 주시고 또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도 앞으로 우리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과도 늘 대화하고 소통하고 또 필요하면 타협도 하면서 협력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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