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이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도 총리는 트위터에 당선 축하 글을 한글로 써서 올렸고,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트위터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입니다.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긴밀한 협력을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만나기를 바란다"는 한글 문장과 대선 기간 문 대통령 캠프 트위터 주소가 담겼습니다.
지난해 설에는 한국민에게 한글로 인사를 전하는 등 나라 안팎 소통에 트위터를 애용하는 모디 총리는 팔로워가 3천만 명에 육박해, 현직 세계 정치인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축전에서 두 나라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도,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를 거듭 밝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사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고 일관됩니다. 한국이 중국의 우려를 중시해 적절히 처리하길 바랍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축전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할 준비가 됐다"며, 이런 노력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건이 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는 문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서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모든 성명과 행동을 환영한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7월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손님으로 맞게 돼 기쁘다"며 과제에 잘 대처해 많은 성과를 내길 기원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축전에서, 두 나라 관계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의장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긴장을 풀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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