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 가쁘게 진행된 19대 대선은 이제 단 하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첫 유세만큼이나 상징적인 마지막 선거운동 장소에는 각 후보 진영의 치열한 고민이 녹아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광화문 광장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잡았습니다.
개혁을 원하는 촛불 민심은 물론, 국민과 소통하는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데도 적합하다는 판단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촛불 혁명을 완성시키는 투표 혁명이 시작됐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덕수궁 앞에서 집중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태극기 집회가 벌어졌던 곳으로 위기의 나라를 구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하고 국가 재건 의지를 담아내겠다는 설명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5월 9일은) 자유대한민국 지키는 홍준표 뽑는 날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마지막으로 찾는 곳은 대전입니다.
동서가 만나는 통합의 도시이자 대표적인 과학기술 중심 도시에서 선거운동을 끝내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전문가입니다. 4차 산업혁명 전문가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 명동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자정까지 유권자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저 끝까지 갑니다. 무조건 갑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점심부터 자정까지, 12시간 반 동안 신촌에서 '필리버스터 유세'를 펼칩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촛불 대선을 완성해달라는 절박한 의지를 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단언컨대 심상정이 대한민국 개혁의 키를 쥐고 있습니다.]
3주 동안 진행된 공식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할 유세를 통해 후보들은 어떤 결실을 얻을지, 국민의 선택이 확인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YTN 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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