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드론의 역할이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현장에서 드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안전사고도 자주 일어나는데요.
어린이날인 어제에도 축제 행사장에서 대형 드론이 추락해 4명이 다쳤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된 과자 축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탕을 매달아 행사장에 뿌리기 위해 띄운 대형 드론이 갑자기 추락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행사장에 모여있던 어린이 3명과 어른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한번 사탕을 뿌리고 난 뒤에 갑자기 드론이 아이들 쪽으로 내려오더라고요. 땅으로 한번 추락을 하고 튕기면서 어떤 아이 머리를 박아서 애 머리를 다치고요.]
최근 취미나 오락용으로 드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드론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안전사고도 잦아져 드론 이용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 5명 가운데 1명은 드론을 이용하다가 다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주로 프로펠러 등 날카로운 가장자리에 베이거나 조작 미숙으로 인한 충돌과 추락 사고가 많았습니다.
일반 소비자 가운데서도 40%는 드론과 관련해 사고가 날까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12kg 이하 소비자용 드론은 전파인증 말고는 본체와 프로펠러, 배터리, 모터 등 제품 규격에서 안전과 관련한 규정이 없습니다.
[황미진 /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 의무인증인 KC 인증뿐만 아니라 드론 사용자와 이용 상황에 적합한 인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드론.
안전을 위협하는 골칫덩이가 되지 않도록 제품 안전 등급을 마련하는 등 안전 관리 강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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