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압박·관여...목표는 비핵화 유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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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대의 압박과 관여, 최근 발표된 미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입니다.

중국을 앞세운 대북제재와 미 정부의 군사 옵션 등 투트랙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른바 당근과 채찍을 통해 북한 스스로 핵을 포기할 것을 부추기는 트럼프 정부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재 북한에 가하는 압박은 100%를 기준으로 할 때 50 ~ 60%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 수준을 계속 높여나갈 뜻을 밝힌 겁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북한의 행동이 추가 제재를 하는 데 타당한 것으로 드러나면, 추가 제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제재 수단이 많이 남아있음을 북한 정권은 상기하기 바랍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으로 하여금 대북 압박을 가하도록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미국은 중국에 강하게 기대면서 중국의 (대북 압박 의지를) 시험할 것입니다. 이것이 중국과 함께 북한 문제에 개입하는 좋은 출발점입니다.]

시진핑 주석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발언도 대북제재 과정에서 미중 관계의 균열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인 셈입니다.

또 다른 대북 압박의 형태는 유사시 군사행동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직·간접으로 밝히고 있는 부분입니다.

한반도 주변에 전략무기를 출동시킨 미국이 사거리 13,000km에 달하는 미니트맨-3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도 대북 압박 차원에서 이뤄진 측면이 강합니다.

통상적으로 1년에 3~4번의 미니트맨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왔는데,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레이먼스 토머스 미국 통합특수전사령관도 유사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시설을 무력화시킬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렇게 대북제재와 군사옵션 등과 같은 강공책을 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과 만날 수 있다고 흘리는 등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하면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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