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입에 경찰·주민 충돌...10여 명 부상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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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주 골프장에 사드 장비가 전격 반입되면서 이를 막아선 주민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 주민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주민들은 거세게 항의하면서 사드 반대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장비를 실은 화물차가 지나가자 물병과 신발이 날아듭니다.

주민과 경찰이 뒤엉켜 있고, 몇 명은 쓰러져 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엑스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등이 성주에 도착하자 주민과 경찰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차를 끌고 와 도로를 막았지만, 경찰은 이들을 제지한 뒤 유리창을 깨고 차를 모두 견인했습니다.

이 과정에 주민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한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김성혜 / 사드 반대 주민 : 다섯 명이 한 사람씩 들어서 (밖으로) 끌어냈어요. 주민들이 차로 (도로를) 다 막았는데 유리를 파손하고 하나씩 견인해서….]

새벽 6시 40분쯤 또 한 차례 사드 장비가 도착했을 때는 경찰이 주변 도로를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주민들은 물병 등을 던지며 항의했지만, 경찰의 방어망을 뚫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국회 동의는 물론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 장비를 기습 반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선명 / 사드 반대 주민 : 저희가 부지 공여가 적법하지 못하다고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입니다. 법적 수단을 통해서 사드를 분명하게 막아낼 것이고….]

주민들은 국방부를 찾아 강력히 항의하고, 사드 장비가 철수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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