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경북 경산의 한 지역농협에 복면한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사제 총을 한 발 쏘며 직원들을 위협한 뒤 돈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사건이 일어난 건 언제쯤인가요?
[기자]
총기 강도 사건이 일어난 건 3시간 반쯤 전인 오늘 오전 11시 55분쯤입니다.
지금은 보이는 것처럼 폴리스 라인이 쳐져 출입이 통제된 상황인데요.
경찰과 국과수 직원들이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키가 175cm에서 180cm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곳 경산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사제 총기를 갖고 침입했습니다.
직원에게 먼저 '담아'라고 소리쳤다가 이후에는 직원을 향해 모두 금고 안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총 한 발을 발사했는데요.
총소리에 놀란 직원들이 금고 안으로 몸을 피했고, 그 사이에 범인은 창구에 있는 돈을 담아서 달아났습니다.
당시 지점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은행을 나가 자인면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농협 직원은 용의자가 우리 말이 서툴렀다가 말했는데요.
경찰은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은행의 잔액을 확인해 정확한 피해 금액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산 자인농협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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