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흙 속 유해·유류품 찾기 시작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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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에서 나온 진흙을 체로 걸러 미수습자 유해나 유류품을 건지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매일 수색을 통해 많게는 수십 점씩 유류품이 발견되고 있고, 선내 진입 공간도 추가로 확보돼 미수습자 수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선체 내부에서 나온 진흙이 담긴 포대를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대 위에 올려놓습니다.

포대 밑부분을 찢자, 짙은 회색의 진흙이 쏟아져 내립니다.

작업자들은 물을 뿌려가며 체로 진흙을 헤치며 알갱이를 걸러냅니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거둔 포대 2천6백여 개와 매일 선체 수색에서 나오는 진흙에서 유해나 유류품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박선주 / 충북대 명예교수 : (작업대가) 10개 들어갈 때, 하루에 얼마 정도 할 수 있는지 그걸 알기 위해서 시험 해보는 거죠. 그리고 (체) 망도 저게 3mm 망이기 때문에 3mm 망에서 어느 정도 빨리 일 처리를 할 수 있는지….]

하루에 처리하는 진흙 포대는 백 개에서 백50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선체 내부에 있는 진흙까지 모두 끄집어내 일일이 씻어가며 유류품을 찾으려면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세월호 좌현에 추가로 진입 공간을 만드는 작업도 끝났습니다.

작업자 8명으로 구성된 수색팀 한 조가 추가로 선내에 진입할 수 있어서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8일, 선내 수색 이후 휴대전화를 비롯한 유류품이 속속 발견되는 만큼 조만간 미수습자를 찾을 거라는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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