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우려와 이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설이 제기되면서 대선 직전 안보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안보 위기 해결의 적임자라며 이슈 선점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4월 위기설'이 퍼지는 가운데 안보 문제가 대선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보 위기 해결을 위한 대선 후보 5인 회동을 발 빠르게 제안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습니다.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던 사드 문제도,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수정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1일) : 지금의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여야, 보수, 진보가 따로 없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각 정당과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함께 힘을 합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바뀐 상황에 대처하는 게 지도자의 자세라며 사드 배치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현재 당론은 사드 반대이지만, 자신이 주도해서 당론도 바꾸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지난 6일) : 사드 배치 제대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중국 정부를 설득하는 게 저는 다음 정부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집권하면 안보가 불안해진다며 보수층 유권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탄핵 대선이 아니라 안보 대선이라며 안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 13일) : 좌파 정부가 탄생하면 (미국이) 우리나라에 알려주고 타격하겠습니까? 우리나라에 알려주면 바로 북에, 좌파 정부는 바로 알려줄 건데.]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4일) : 그 두 사람의(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제가 보기에는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고, 그 사람들에게 맡겼다가는 우리 경제, 대한민국의 기본을 지키고 있는 한미동맹부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있습니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보수 후보들이 선거용으로만 안보를 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지난 13일) : 보수가 내세웠던 안보 제일주의야말로 가짜 안보다, 안보를 계속 정권에 이용해왔고, 천문학적인 방산 비리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고….]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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