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까지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 상황 때문에 어젯밤 목포행 여객선이 결항 되면서 승객 천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객터미널 안이 바닥에 앉아 있는 승객들로 가득합니다.
기상 악화로 여객선이 갑작스레 결항돼 목포행 여객선 승객들 천여 명의 발이 묶인 겁니다.
승객들은 여객선 출발 두 시간 전쯤 출항 일정이 늦춰졌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출발 예정 시각을 5시간 반 정도 넘긴 밤 10시가 다 돼서야 배가 아예 뜨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조병우 / 전남 장성군 : 해경 하고 협의 중이라는 말이라도 해줘야 하는데 안 하니까 천4백 명이 두 시간 동안 다 서 있잖아요.]
배편을 바꿀 때도 한 시간 넘게 줄을 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선사 관계자 : 환불 해줄 겁니다. (환불 해주고 다시 바꿔요?) 거기서 끊어줄 겁니다. 내일(17일) 아침 걸로….]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결항은 보상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승객들은 부랴부랴 자비를 들여 주변 숙소를 예약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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