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봄답지 않은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낮 동안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예고돼 있는데, 퇴근길 이후에는 황사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요란한 봄비에 황사가 섞여 흙비가 내린다고요?
[기자]
현재 인천 등 서해안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김포, 인천, 파주 등에는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10 밀리미터 안팎의 요란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한 시간 사이 비가 시작되겠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돌풍과 벼락,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비에는 중국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흙비가 내리는 셈인데요, 비가 그치는 오늘 퇴근길 무렵에는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농도도 점차 높아지겠는데요, 저녁 무렵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에서 위험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야외 수업을 금지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지면서 곳곳에 미세먼지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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