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고 일어났더니 차가 없어졌다' 얼마나 황당한 일일까요?
지게차로 주차된 차를 통째로 훔치고 불까지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승용차에 끼워진 새 타이어가 탐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새벽 시간.
카센터 옆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 지게차가 다가옵니다.
지게차는 승용차를 통째로 번쩍 들어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수리를 위해 맡겨둔 승용차를 훔친 겁니다.
[피해 승용차 주인 : 차 문을 따서 들고가는 것은 뉴스로 봤는데 차를 통째로 들고가서 많이 황당했죠.]
승용차를 훔친 사람은 범행현장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50대 농민.
훔친 승용차에 달린 새 타이어를 트랙터 짐칸의 낡은 타이어와 바꾸려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한 와중에 범행을 저질렀고 증거를 없애려고 훔친 승용차에 불까지 질렀습니다.
[석창효 / 김해서부경찰서 형사1팀 : 입원한 상태에서 외출하여 차량을 훔치고 다음 날 다시 외출하여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다시 입원하는 형태로 알리바이를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이 농민을 일반자동차방화와 절도 혐의로 형사입건했습니다.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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