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선체의 갑판 방향을 육지로 향하게 거치하려던 계획이 바뀌어 지금 그 자리에 거치하기로 했습니다.
선체 변형이 심해 이동을 감행했다가는 자칫 선체가 파손되거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현호입니다.
[기자]
천신만고 끝에 선체 전체가 부두로 올라온 세월호.
그런데 객실 방향이 육지를 향하도록 움직이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선체가 뒤틀리거나 철판이 뜯어지는 등 변형이 생겨난 겁니다.
해수부는 결국, 반잠수선에서 내린 그대로인 부두와 수직인 상태로 세월호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선체의 변형은 복합적입니다. 선체가 선수 쪽 선미 쪽 크게 양분할 수 있는데, 정확한 중간보다는 약간 선미 쪽에 있어 보이고요.]
세월호가 3년 동안 바닷속에 있으면서 상할 대로 상하다 보니 나타난 현상입니다.
여러 차례 선체 들기 시험을 하거나 육상 이동 과정에 부두 높낮이 변화에도 선체 변형이 일어났습니다.
[김창준 / 선체 조사위원장 : 선체를 현 상태에서 거치하느냐, 틀어서 거치하느냐는 본질적 문제 같지 않습니다, 제가 볼 때는…. 진정한 이유는 작업의 투명성입니다.]
세월호 선체가 얼마나 약해졌는지 드러나면서 선체 내부 수색에 앞서 안전도 검사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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