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뒤 4번째 구치소를 찾은 검찰이 대기업 뇌물 의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모레(12일) 한 차례 더 조사를 벌인 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사팀을 태운 차량이 서울구치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때문에 검찰은 조사 시작 시각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치소 앞은 일부 지지자들만 있을 뿐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4번째 옥중조사에는 '특수통' 이원석 부장검사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뒤 처음 투입됐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대기업 뇌물 의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태도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 이후 최소한 한 번 정도는 방문조사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뇌물 혐의에 대해 박 전 대통령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향후 법정에서 대응 논리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받았지만, 공식 대선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5차 구치소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 후반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검찰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더라도 공식 수사결과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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