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 증상 없는 녹내장, 조기 검진으로 예방해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안과 질환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실명까지도 유발하지만 초기에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검진이 아주 중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1살 이일수 씨는 얼마 전부터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안이라고 생각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았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 결국 대학병원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일수/ 녹내장 환자 : 야간에 운전할 때 조명이라든지 가로등 같은 것이 하늘에서 내리는 눈처럼 육각형으로 보이고 시야가 흐려지고 그래서 개인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안압이 높고 녹내장 증상이 있다고 해서.]

녹내장은 안압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집니다.

초기에 환자가 느끼는 자각 증상이 없어 증상을 알고 진료를 받을 때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실명의 원인' 이라고 불리는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려워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도 계속 늘어 지난 2012년 58만3천여 명에서 지난해 80만6천여 명으로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녹내장 환자를 성별로 봤더니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김용연 / 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 밖에 나가서 뿌옇게 보이든지 약간 두통이 있든지 아니면 눈이 충혈되든지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서 녹내장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특히 가족 가운데 녹내장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으면 유전적 원인으로 녹내장이 나타날 수 있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녹내장 등 안과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 정기 검진 등 예방이 필요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0922421668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