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8시간 넘게 조사 중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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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신동빈 회장은 지금까지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에서 이 부회장이 직접 나온 가운데 특검과 삼성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계속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늘 오전 검찰 청사에 출석해 지금까지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신 회장이 검찰에 나온 건 지난해 11월, 비공개 소환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고, 지난해 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해 소환됐던 것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입니다.

롯데 그룹은 최순실 씨 관련 재단에 70억 원에 달하는 추가 출연금을 내는 대가로 면세점 사업 재선정 등 특혜를 얻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일 롯데그룹의 핵심 고위 임원으로 꼽히는 소진세 사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추궁했는데요.

검찰은 오늘 신 회장을 상대로 재단 출연금의 성격과 그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신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오늘 조사는 늦은 밤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법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이 열리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는 박영수 특검까지 직접 나오면서 특검과 삼성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라는 현안을 풀기 위해 최 씨 등에게 거액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열사 합병과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은 경영권 승계작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문화융성과 체육발전을 명분으로 한 대통령 요청에 따른 대가성 없는 지원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독대 당시 대화 내용을 부인하는데 무슨 근거로 직접 인용했느냐며 추측과 비약이 가득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수척한 모습에 수의 대신 회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으며 별다른 표정변화 없이 특검과 변호인의 공방을 지켜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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