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수중 수색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세월호 갑판 주변에 개펄을 제거하는 작업도 계속 진행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뒤에 안개가 잔뜩 낀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업 상황에는 문제가 없나요?
[기자]
목포 신항에는 안개가 짙게 끼었습니다.
뒤에 있는 선체가 아예 보이지도 않을 정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상 거치 작업은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저녁부터 침몰 해역 해저 수색도 시작됐습니다.
현재 세월호 침몰 해역에는 사각 펜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가로 200m와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 그물 모양의 펜스로, 인양 과정에서 유류품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치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잠수사 20명이 2인 1조로 투입됩니다.
카메라를 머리에 장착한 잠수사 2명이 바다 아래 떨어뜨린 줄을 따라가며 수색합니다.
삽 등을 이용해 바닥을 훑어나가면서 찾는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어제는 처음 시작 단계라 사전 작업이 주로 진행됐습니다.
잠수사들이 본격적 수색을 위해 바닷속에 있는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이들은 해저면 3만 2천㎡를 두 달 동안 수색할 예정입니다.
또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옮기기 위한 작업들도 계속됐습니다.
세월호 선체 받침대에 있는 개펄을 제거하는 작업도 계속됐습니다.
어제 앞서 개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처음 유류품들이 나왔는데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주인이 불분명한 손가방, 볼펜 등도 나온 만큼 추가 진행 과정에서 또 유류품이 발견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세월호 운송 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이번 작업에 쓰일 장비 462축은 내일까지 모두 반입될 예정입니다.
오전인 10시쯤 해수부가 브리핑을 열어 작업 경과 사항과 오늘 계획을 발표한 텐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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