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가 혼절한 관광버스가 내리막을 역주행해 차량 5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10분쯤 부산시 동삼동 왕복 2차선 도로를 운행하던 관광버스가 마주 오던 시내버스를 충돌한 뒤 내리막길을 역주행해 주차된 차량 4대와 주차장 담벼락 등을 들이받은 후 멈춰 섰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행인이 없었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관광버스 운전기사 66살 하 모 씨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 씨는 "운전 중 머리가 어지럽더니 의식을 잃어 사고 당시의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가 정신을 잃게 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손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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