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실세이자 최순실 게이트의 마지막 숙제인 우병우 전 수석이 오는 6일 오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특검 수사 종료 이후 50명 가까운 참고인 조사를 벌이며 우 전 수석 소환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검찰 소환 당시 황제 소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 (가족회사 자금 유용한 것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민정수석으로 들어갈 때 최순실 씨 영향 있었습니까?) 자, 들어가겠습니다.]
검찰 조사 이후 한 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던 우 전 수석이 이번 2기 특별수사본부에도 소환됩니다.
검찰은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5일 소환통보를 했지만, 우 전 수석 측이 6일 조사를 요청해 와 최종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는 등 직권남용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와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유용한 개인 비리 혐의 등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혐의가 많은 만큼 2기 특수본 출범 이후 관련자 소환 조사도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세월호 외압 의혹의 대상으로 지목된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를 소환하는 등 지난 한 달 동안 50명 가까운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검의 구속 영장 청구가 기각된 전례가 있는 만큼 검찰이 우 전 수석의 혐의점을 다지는 작업에 주력해 왔다는 분석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 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검찰과 특검 수사를 교묘히 빠져나갔다는 비판을 받아 왔던 우병우 전 수석이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탄력을 받은 특수본 수사에 어떻게 대응할지,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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