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에서는 육지로 옮기기 위한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펄 작업이 시작되고, 내일부터는 세월호 침몰 지점에 대한 해저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현재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한 시간 전쯤 목포 신항에 마련된 현장 수습 본부가 세월호의 육상 거치 작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현재 세월호 안에 남아 있는 물과 기름을 빼는 '선체 무게 줄이기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세월호 받침대인 '리프팅 빔' 주변에 있는 개펄 제거 작업이 시작되는데요.

세월호 무게를 최대한 줄여 육상으로 안전하게 옮기겠다는 겁니다.

현장 수습 본부는 6백 톤가량의 물을 추가로 빼내야 하는 만큼 추가로 세월호를 구멍을 뚫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도 배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오늘 저녁 9시부터는 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반입이 시작되는데요.

사흘에 걸쳐 465대가 들어옵니다.

오는 4일에는 개펄 제거 작업이 끝나고 다음 날인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 시작됩니다.

여기까지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오는 6일, 그러니까 다음 주 목요일 세월호가 부두 위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세월호 침몰 지점에 대한 해저 수색 작업은 내일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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