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수색 앞서 내일부터 해저 수색...유실물 유출 우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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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뭍으로 돌아오면서 미수습자를 찾기 위해 선체 수색에 앞서 해저 수색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배수 과정에서 동물 뼈가 선체 밖으로 빠져나온 만큼 해저 수색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던 만큼 당초 예상보다 빨라졌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선체에 구멍을 뚫었고 선수를 들어 올리면서 유실물 등이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선체 왼쪽 화물칸 출입문이 열린 것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해저 수색이 시급해졌습니다.

[진교중 /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 해저 수색 작업은 빨리해야 합니다. 펄이 미수습자나 유품 등 해저에 떨어진 (유실물을) 매몰시킬 수 있습니다.]

동물 뼈 추정 유골이 발견된 것도 인양 과정에서 유실물이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진교중 /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 제대로 (유실망이) 설치가 안 돼 동물 뼈가 빠진다는 것은 역으로 추정해 보면, 세월호 선체를 들 때 (유실물 등이) 빠져나갔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색은 지난해 4월 해수부가 세월호가 누워있던 바다 아래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크기로 설치해놓은 유실방지 사각 펜스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3만 2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사각 펜스를 40개 구역으로 나눈 뒤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카메라를 머리에 장착한 잠수사 2명이 바다 아래 떨어뜨린 줄을 따라가며 수색을 진행합니다.

삽 등을 이용해 1m 간격으로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닥을 훑어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선체가 닿았던 선미 쪽 두 곳은 특별 구역으로 정해 4배가량 정밀 수색을 하게 됩니다.

잠수 수색이 끝나면 수중 음파 탐지기인 '소나'로 미수습자나 유실물을 한 번 더 찾을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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