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교중 / 前 해군 해난구조대장, 박소정 / YTN 경제부 기자
[앵커]
세월호가 무사히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이틀째입니다. 앞으로 배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내려 육지에 거치하고 미수습자들을 수습하는 중요한 과제가 남았습니다.
세월호 진행 상황을 살펴봅니다. 이 자리에 진교중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박소정 YTN 경제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박 기자, 어제 목포 신항에 도착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
[기자]
세월호가 목포 신항 항구와 접안을 해 있고요. 현재는 부두와 11자, 그러니까 평행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아직은 고박 작업을 해체하는 작업, 선체와 반잠수선이 아직 붙어 있는데요. 이걸 떼어내는 작업을 시작하지는 않았고요.
현재 세월호 배 아래쪽에 갯벌, 진흙 같은 것들이 많이 쌓여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에 대한 협의가 돼서 이제 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고 추가로 오늘 진행되는 작업은 날개탑 지지대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날개탑이라고 하는 건 부력장치라고 할 수 있었는데 날개탑 본체는 다 떼어냈지만 지지대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서 이걸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또 갑판에 기름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기름 제거작업, 정리작업 이런 부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조사위와 업체들이 회의를 했는데 어떤 회의를 했는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선체조사위원회와 업체가 앞으로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전후로 어떤 준비를 할 것인지, 육상에 거치하고 나면 선체 수색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협의를 했는데요.
일단은 육상에 올리기 전에 지금 현재 논란이 되고 있었던 부분이 세월호 배 아래로 많이 흘러나와 있는 개펄, 진흙 이 부분의 제거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그동안 정리되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방법을 확정했습니다.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전에 깔려 있는 진흙을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마치고 그다음에 육상 위로 올리겠다고 정리가 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계가 하는 건지, 아니면 사람이 직접 가서 제거를 하는 건지.
[기자]
이 펄을 제거하는 작업을 기계가 깔끔하게 퍼내고 하는 부분은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가 있겠지만 자칫하면 진흙 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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