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시인들의 삶과 시를 노래와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윤동주와 이상의 시를 뮤지컬로 만나보시죠.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시가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비극의 역사 속에서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세상을 향해 시를 쓰겠다는 시인의 의지를 감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온주완 / 윤동주 역 : 기억해야 될 인물인 것 같아요. 몸을 던져서 투쟁을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 시대의 아픔 글로 남겨주시고…]
시적인 부분은 판타지를 더했고 시인의 극적인 삶은 사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천재 시인 이상의 시 오감도 제15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스모크.
식민지 시절 예술가의 불안과 절망을 그려냈습니다.
순수하고 바다를 꿈꾸는 해,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 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추정화 / 뮤지컬 스모크 연출가 : 시대와 발이 맞지 않아서 절름발이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고통의 한가운데에 있는 예술가처럼 보였거든요.]
비밀스러운 극의 분위기로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려냈습니다.
윤동주와 이상, 아름다운 시어 뒤에 숨어 있는 저항과 분노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7032901332215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