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주자 여론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14%포인트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지만, 호남지역 지지율은 급락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빠진 보수 진영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낮아진 31%로, 2위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격차는 14%포인트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주째 두 자릿수 지지율로 3위를 지켰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지난주 47%이던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14%포인트나 급락해 이 지역에서 4%포인트 오른 이재명 시장과 대비됐습니다.
지난 19일 방송 토론회 때 '전두환 표창' 발언과 문 전 대표 측 오거돈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의 '부산 대통령' 언급이 호남 민심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상승세가 도드라졌습니다.
지난주 2%에 머물렀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4%포인트 상승하면서 보수 주자들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각각 2%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로 8주째 40%대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1%포인트씩 상승해 공동 2위를 지켰습니다.
정의당은 5%, 바른정당은 4%였습니다.
휴대전화로 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19%,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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