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정 / YTN 경제부 기자

[앵커]
인양 장애물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많은 우려가 계속됐는데요. 다행히 장애물 제거작업이 완료됐습니다.

물살이 비교적 느린 이번 소조기 마지막 날이 오늘입니다. 오늘까지 세월호 선체를 끌어올려 반잠수함에 실어야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겁니다. 자세한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재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 안녕하세요.

일단 한고비 넘긴 것 같습니다. 장애물 제거 작업이 완료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장기자도 전해주었지만 어제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작업이 10시간 45분이 지나서 해수부가 공식적으로 출입문칸에 달려 있는 경첩이라고 하죠.

네 군데 경첩이 달려 있었는데 이걸 완전히 잘라내는 작업에 성공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말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 10시쯤에 해수부가 공식 긴급브리핑을 했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 작업이 오늘 아침에 과연 끝날지 어떨지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도 새벽 6시 45분에 화물칸 출입문을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안심하고, 물론 앞으로 남은 작업들도 워낙 많은 산을 넘어야 하겠습니다마는 이제는 마지막으로 배를 완전히 끌어올리는 작업 그리고 또 중요한 관건이 남아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서 얹는 작업, 이 작업이 또 중요하게 남아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램프가 완전히 제거됐다니 참 다행인 일인데 그래도 짚어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인양 작업이 진행된 지, 인양 작업에 오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왜 이제야 화물칸 드나드는 문이 열려있는 건지 이게 왜 이제야 발견된 걸까요?

[기자]
이 부분에 대해서 어제 기자들이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세월호가 지금 현재 왼쪽으로 누워 있고요. 그리고 가라앉을 때 꼬리 부분부터 가라앉았습니다.

왜냐하면 꼬리 부분에 아무래도 화물이 많이 실려 있기 때문에 그 무게 때문에 꼬리 부분이 가라앉으면서 바닥과 부딪치면서 충격에 의해서 그 부분이 찌그러지거나 고장이 난 것으로 예상을 할 수 있겠습니다.

해수부도 그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그 아래 부분이 바닥에 부딪치면서 찌그러졌을 가능성이 있고요. 아니면 바닷속에 3년이나 가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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