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미중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인민대회당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전화통화를 거론하며 서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최근 우리 중국과 미국은 고위층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두 나라의 공통 이익이 일치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미 관계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희망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길 기대하며 이와는 별도로 중국을 방문하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중국을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가 원수를 예방하는 자리인 만큼 북핵이나 타이완 문제와 같이 민감한 문제에 대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이나 사드 문제에 대한 논의는 다음 달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 예방을 끝으로 동북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틸러슨 장관은 곧바로 전용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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